메쉬코리아, 이륜차 종합보험 가입 승인으로 처우 개선 `주력`

  • 원호섭
  • 입력 : 2017.04.08 12:35:31   수정 : 2017-04-08 12: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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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사진 출처 : 메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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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기사의 안전과 처우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현행법상 배달대행업체 소속의 배송기사는 특수고용형태로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로 분류된다. 이같은 구조적인 문제로 불합리한 처우를 받는 경우가 많다.

IT 기반 물류 배달 스타트업인 '메쉬코리아'는 이같은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추진중이다.
2013년 설립 이후 메쉬코리아는 '배송기사 섬김정책'을 통해 기사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궁극적으로 배송 서비스의 질을 높여 물류산업 생태계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4일 메쉬코리아가 국내에서 법인단체로는 처음으로 이륜차 종합보험 가입 승인을 받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동안 생계형 이륜차 운전자들은 사고율이 높아 이륜차 종합보험 가입 승인이 어려웠다. 유정범 대표는 "업계에서 전례가 없던 이륜차 종합보험 가입 승인을 위해 지난 1년여간 국정감사 발의 및 국토교통부에 안건 건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바이크 구입이 어려운 경우 회사 측에서 진행하는 바이크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12개월간 무보증 및 무이자 할부로 오토바이 구매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륜차 물류망인 '부릉'을 통해 배달통과 배달통 받침, 스마트폰 거치대 등 업무에 필요한 배송 용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메쉬코리아 명의의 종합보험 및 책임보험을 가입할 수 있어 운전자들이 적은 초기 비용으로도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메쉬코리아는 배송기사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힘을 쓰고 있다.
현장에 있는 배송기사들은 체력적으로 힘든 것보다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느낄 때 회의감이 든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메쉬코리아는 배송기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배송기사들에게 방한복, 조끼, 우비, 헬멧, 배달가방 등 '부릉'으로 브랜딩된 각종 배송 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부릉'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배송기사들은 신뢰도와 전문성, 그리고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유정범 대표는 "빠른 배송, 저렴한 배송만을 외치는 일부 배달대행업체와 달리 메쉬코리아는 배송기사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복지 향상에 신경쓰고 있다"며 "배송기사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이 곧 높은 배송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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