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행복한 학교 만드는 에듀테크

<조기성의 스마트 미래교육>

  • 조기성 계성초등학교 교사
  • 입력 : 2017.09.14 13:33:26   수정 : 2017-09-14 16: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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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을 이야기하면서 가장 먼저 언급하는 것은 학생 중심 교육이다. 현재의 교육 시스템은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이 수동적인 교육의 대상에 머물러 있다.

우리나라는 2015년을 기준으로 OECD 국가 중 교육순위 3위에 올라 있다. 얼마전 발표된 국제학생평가프로그램(PISA) 조사에서도 순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학업 성취도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학생의 만족도와 행복도를 이야기하는 학생 행복지수는 세계에서 최하위 수준이다. 대한민국 교육이 학업 성취 수준만을 중요시 하는 입시 위주의 경쟁구도 시스템으로 학생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지표다.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입시위주의 교육이 아닌 학생이 공부하고 싶고 관심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친구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함께 학창시절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 또한 미래교육이 지향하는 목표 중 하나다.

미래교육을 이야기할 때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의 교육을 이야기 할 수 있다. 먼저 먼 미래의 교육을 생각해보면 다양한 에듀테크 기술을 통해 어댑티브 러닝(학생 맞춤형교육)이 가능해지고 원격 학습이나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이 바로 이뤄지는 것이다. 학교 모습도 학생이 여행을 갔을 때 학교와 연결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원격 학습을 예로 들 수 있으며 학생의 심박수와 체온을 자동으로 체크하고 학생의 바이오리듬이나 컨디션 등과 연계해 학생의 컨디션을 체크하여 학습량을 조절해주는 모습도 상상할 수 있다. 신체지수가 높은 학생은 체육활동을 많이 하고 지적컨디션이 좋은 학생은 학습량을 늘려주는 것도 인공지능(AI)을 통한 학습분석을 통해 개별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자동으로 분석해 학생에게 맞는 수준별 학습이 이루어지는 모습도 상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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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영상에서의 홀로그램 활용 교육 장면 [사진 출처 : 유튜브]
여기에 과학의 지식을 배우는데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해 아인슈타인이나 뉴턴 등의 과학자가 이론을 직접 설명하는 모습도 상상할 수 있다. 가상 현실(VR)을 통해 우주에 대한 체험을 생생하게 경험 할 수 있으며 땅속이나 화산의 모습도 실감나게 학습할 수 있다. 생물을 공부할 때는 홀로그램을 통해 생물에 대해 학습한다면 생명 윤리에도 어긋나지 않게 학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클라우드 컴퓨터를 통해 어떤 교실이나 자리에 앉아도 자신이 학습할 수 있는 것을 안내 받고 학교가 아닌 공간에서도 학습 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같은 교실안에 있지만 관심에 따라 다른 공부를 할 수 있고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다양한 내용을 학습할 수 있는 곳. 친구들과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이야기 하고 관심사를 나눌 수 있는 학생이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는 곳이 바로 에듀테크가 도와주는 학생이 행복한 교육의 모습이다.

가까운 미래의 교육을 생각하면 모든 교실에 무선인터넷만 가능해진다면 학생들의 개인 단말기를 활용한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다. 개인 디바이스를 활용한 교육을 BYOD(Bring Your Own Device)라고 한다. 구글의 G-SUITE FOR EDUCATION과 같은 무료 클라우드 공간과 교육 도구를 활용해 교실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지식을 스스로 찾아내고 협업할 수 있는 수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교사는 지식을 가르치는 역할도 하지만 학생들이 지식을 찾고 담을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역할도 함께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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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체험활동을 하는 계성초등학교 학생들 [사진 출처 : 계성초등학교]
새로운 교육과정은 이미 지식 중심이 아닌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개편되고 있어 이런 교육이 이뤄질 기반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이제는 학습중심이 아닌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고 경험을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어주는 학교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 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미래교육 이야기와 학생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이야기를 함께 하고 싶다.

[조기성 계성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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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교육을 현실교육으로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이 글로벌을 선도하는 날을 만들기 위해 제대로 된 미래학교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에 매진하고 있으며 교육부의 스마트교육 및 디지털 교과서. 첨단 미래학교 정책 등을 자문하고 에듀테크 스타트업 다수도 자문중이다. 저서로는 '집에서 따라잡는 엄마표 스마트 수업'이 있다.